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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몽골 선교 네 번째 이야기(바람이 불어 오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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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666회 작성일 05-08-26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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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이 불어오는 곳


8월 13일 전승 기념 탑


이곳 몽골 땅 대부분은 넓게 펼쳐진 초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래서 그리 높지 않은 언덕(우리들 시각으로 볼 때)도 이곳 사람들은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곤 한단다. 이곳 울람바토르에서 그중 가장 높은 언덕에 가보는 것으로, 우리는 몽골에서의 첫 일정을 시작했다. 울람바토르를 한 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에서, 우리가 서 있는 땅이 어떤 곳인가를 직접 보고 느끼는 일이 선교의 첫 걸음이 된 것이다.


이곳에는 ‘전승 기념탑’이 세워져 있는데, 러시아와 연합해서 과거 일본군을 물리친 것을 기념한 탑이다. 기념탑뿐만 아니라 이 성스런 언덕에는 몽골사람들의 무속신앙의 상징물도 있었다. 우리나라의 성황당 같은 것이었는데(정확한 명칭을 잊어버림), 돌무더기가 쌓여 있고, 하늘의 빛깔을 그대로 내려놓은듯한 파란색 천의 깃대가 있다. 어쩌면 이곳의 성황당이 우리나라로 전래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든다.


가장 높은 언덕(울람바토르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과 그 곳에 있는 이들의 무속신앙... 몽골 사람들은 이곳을 성스럽게,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한다. 그래서 몽고선교사역을 시작하는 사람들, 특히 우리와 같은 단기 선교사역을 하는 사람들이 맨 먼저 이곳을 들려서 그 의미를 새기고 마음을 다잡는 장소라는 것이 선교사님의 설명이다.


전승 기념탑의 모양새가 예사롭지 않다. 가장 특이한 것은 넓은 하늘을 담고 있는 천정이다. 천정이 넓은 둥근 모양으로 뚫려 있다. 전체가 둥근 모양을 하고 있어서 소리의 울림과 퍼짐이 좋다. 넓은 초원을 거침없이 지나던 바람도 이곳으로 모인다.


전승기념탑에 둥글게 앉아서 이곳 몽골에 주의 생명이 널리 전파되기를 단원 모두가 기도하는 시간이 있었다. 다들 조용하지만 결연한 마음으로,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한다. 이곳으로 모이는 바람이, 이곳을 지나가는 바람이 기도하는 단원들의 머리와 옷깃을 스쳐간다.


간사님 말에 의하면, 이곳(몽골)은 기압골이 생기는 곳이라고 한다. 즉 바람이 시작되는 곳이라는 얘기다. 구약에서 성령을 표현하는 말이 여러 말이 있는데, 그중 ‘호흡’, ‘바람’ 이라는 말이 문득 생각이 난다. 이곳에 복음이 심겨져서 이곳에서 생겨나는 바람과 함께 성령의 바람이 예루살렘과 유럽으로 퍼져 나가기를 잠시 기도해 본다. 그리고 그 공기와 바람으로 모두가 호흡하기를 소망해 본다. 성령으로 호흡하는 사람들... 생명이 넘쳐나는 사람들... 이곳 몽골에서도 그러한 주의 역사가 펼쳐지기를 기도해 본다.


바람은 찬양을 실고...

 

기도를 마치고 단원들이 모여 찬양을 시작했다. 워낙 울림도 좋거니와 이곳 사람들이 화음을 이루는 노래를 별로 들어보지 못해서 인지, 별로 대단치 않은 화음의 찬양에도, 이곳을 관광하러온 사람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우리 찬양을 감상한다. 게다가 이방인이 자신들의 언어로 찬양을 하고, 자신들을 축복하는 찬양을 하니, 이들도 서서히 우리 찬양에 동참하기 시작한다. 손뼉을 치기도 하고, 함께 율동도 하고, 단원들과 가슴을 맞대어 끌어안기도 하고...


문득 태국에서의 일이 생각이 났다. 한 쇼핑 몰이었던 것 같다. 그 쇼핑 몰을 장식하려 설치해 둔 폭포에서 나는 소음이 심했다. 하지만 우리 찬양단의 울림이 그 소음을 뚫고 있었고, 사람들의 귀를, 그리고 이윽고 마음을 자극했던 기억... 그때는 참 신기했다. 과연 사람들이 우리 찬양을 들을까 싶기도 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쇼핑객들 대부분이 우리 찬양단을 빙~ 둘러싸고 있었고, 우리가 토해내는 찬양에 흥겨워했었다. 그런데 똑같은 일이 이곳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이들 편에서 보면 흥미로운 감상일 수도 있겠지만, 찬양을 하는 우리 마음은 다르다. 그저 감상이 아니라, 우리가 부르는 찬양으로 이곳 사람들도 하나님을 인정하기에 이르렀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 목소리의 울림만이 아니라 생명이 전달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다. 성령께서 우리와 이들 모두의 마음을 어루만지시기를 기도해 본다.


햇빛이 강해서 선글라스를 쓰고 찬양을 했다. 선글라스를 쓰고 찬양을 해보기는 처음이다. 폼 난다. 찬양을 무슨 폼으로 하냐고 핀잔할 수도 있겠지만, 참 묘한 느낌이다. 그렇다고 햇빛에 인상을 쓰면서 찬양할 수는 없잖은가...


그 만큼 햇빛이 강하다. 그 강한 빛을 여과해 내기 위해서 내 선글라스의 렌즈에 짙은 어두운 색이, 자외선 방지 코팅과 함께 들어가 있다. 선글라스는 햇빛을 여과할지언정, 나는 그렇지 않기를 찬양을 하면서 기도해 본다. 내 영혼에 비추시는 주의 빛이 아무리 강하더라도 ‘나’라는 짙은 어두운 색 렌즈가 그 빛을 여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 빛으로 내가 상해서 다 죽어 없어지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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