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중국 선교 두번째 이야기(힘겨운 출발)
페이지 정보

본문
결국 아버지께서는 중국 선교가 끝날 때까지 기다려 주셨다. 기다리게 한 자식과 기다려 주신 아버지...
매번 겪는 일들이지만, 이번에도 해외선교를 떠나는 길이 순탄치 않다. 아버지께서 위독한 것 말고도, 다 밝힐 수 없지만, 출국하는 날 비행기가 이륙하는 시간까지 여러 가지 어려운 일들이 한꺼번에 생겼다. 정말 힘들게 출발하는 선교다. 나뿐만 아니라 목사님께서도 여러 가지 어려운 일들을 겪으신 것 같다. 떠나는 길이 정말 험하다는 느낌이다. 하지만 순탄치 않을 뿐이지 그 길이 가로막히는 일은 없다.
그런데 지난 해외 선교를 출발 할 때에 겪었던 어려움과 이번에 겪은 어려움은 차이가 있다. 느껴지는 바가 다르다. 지난 번 까지는 사탄의 발악 정도로 생각했었는데, 이번에는 나를 향한 메시지가 있는 것 같다. 공항에 도착한 후, 여러 가지 우여곡절 끝에 겨우 겨우 비행 탑승구(Boarding Gate)로 향할 때, 목사님께서는 일련의 일들을 지켜보시면서 한 말씀하셨다.
“까불지 말라는 거야. 자고하지 말라는 거...”
겸손하게 하나님만 의지하는 일...
지난 가을에 한 번 다녀왔던 중국이라, 어찌보면 조금 만만하게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게다가 중국이 어디 그리 쉬운 나라던가. 그 중국에서 지난번에는 정말 수월하게 놀라운 역사를 보고 왔으니, 마치 우리 능력이었던 것처럼 착각하고 있을 수도 있으려니와, 마치 우리 힘으로 무엇을 할 수 있으리라고 지금 생각하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게다가 이번 선교는 여럿이 하는 것이 아니라, 목사님과 떨어져서, 나 혼자서 중국의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이니, 내 마음 속에는 나만의 계획들로 가득 차 있을 지도 모르겠다. 실은 사실이다. 하나님께서는 미리 손을 쓰고 계신 것은 아닐까...
‘네가 네 능력 가지고 네 마음대로 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하는 일이다. 내가 이루는 일이다. 겸손히 마음을 비워라...’
주께서 무슨 은혜를, 어떻게, 얼마나 크게 주시려고 이토록 가는 길이 험한가...
비행기에 오르는 순간 이곳에 있었던 모든 일을 잊기로 했다. 아주 단순하게 중국에서 머무를 며칠 동안만 생각하고, 있어질 일들에 대해서만 집중하기로 했다.
잊어야지... 집중해야지... 앞서가지 말아야지...
nanhee: 교만은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 하시는 것이랍니다...항상 기도의 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죠..금진씨 아버님은 참으로 존경스럽습니다...실망시키지 마십시오 !! ^^* -[04/21-23:44]-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에바다단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