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교 첫 번째 이야기(세상이 감당 못하는 사람들) > 에바다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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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중국 선교 첫 번째 이야기(세상이 감당 못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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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211회 작성일 04-09-30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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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놈 하는 짓이 그렇지 뭐. (출발하기 두 주 전에...)


해외선교를 위해서 작년부터 명절은 아예 잊기로 했다. 물론 이 결정을 부모님께서 못마땅 하게 여기셨지만, 부모님 역시 하나님 일이라면 두 손 두 발 다 걷어 부치시는 분들이라 잠시 서운해 하시기만 할 뿐, 이네 열심히 기도로 후원해 주시기로 하셨다. 중국집회를 떠나기 위한 첫 번째 고비를 넘은 셈이다.


자 그럼 두 번째 고비... 25일 오후부터가 연휴이기 때문에 사실상 그날 하루를 연가를 내지 않으면 24일 비행기를 탈수 없다. 그래서 두 주 전부터 수업을 앞당겨서 수업의 손실과 차질이 없게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그리고 이제는 연가를 내기 위해서 결제를 받으러 가는데... 교장선생님께서 이런 저런 좋지 않은 이야기를 하면서 슬슬 위협을 가하신다. 미리 어느 정도 예견된 터라 별 동요는 없었지만, 그래도 좋은 기분은 아니다. 교장 선생님께서 이러 저러한 이야기로 나를 못 가게 하시려고 해도 내게 별 반응을 얻어내지 못하시자, 심기 불편한 어조로 마지막처럼 묻는다.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해외로 가실 건가요?”


그 다음 내가 한 말은 생각지도 않게, 너무도 빠르게, 실은 나도 모르게 나왔다. 그 상황에서 모가 좋다고 편안히 웃으면서 말이다.


“네” 

“그래요, 알았어요. 나가 보세요.”


내속에서 웃음과 불쾌함이 묘하게 섞이는 것이 보인다. ‘저 사람은 자신이 내 미래를 좌지우지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나 보구나... 그럴테지... 학교에서는 적어도 최고의 위치니까... 하지만 아쉽게도 그 뒤에 계시는 하나님은 모르고 있군... 음...’


경험상, 느낌상 모르긴 몰라도 중국에 가는 대원들 모두 나와 비슷한 일들을 겪고 있을 것임에 틀림없다. 대원들의 상황이 안 좋아 진다던가, 시간이 촉박해 진다거나, 아님 가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다거나, 아프거나, 주변에 않좋은 일들이 생기든가 하는 등 말이다. 하기야 자기(사탄)를 죽이는 일들을 하러 가는데 가만히 있을 리 만무하지 않은가. 입장 바꿔서 생각하면 언뜻 이해가 가는 측면도 있다. 쨔식 지금쯤 얼마나 속이 탈까...ㅋ ㅋ ㅋ  하지만 ‘주님이 사랑하는 사람은 세상도 감당할 수 없음’ 을 그 녀석도 경험상, 느낌상 알고 있을 테니, 아마도 이젠 슬슬 포기하기 시작했을지도 모르겠다.


출발 (2004년 9월 24일 금요일)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중국 선교를 떠나게 되었다. 예상했던 일이지만 사탄이란 녀석은 쉽게 갈 수 있게끔 내버려 두지를 않는다. 고춧가루를 뿌린다고나 할까... 하지만 어디 한두 번 일인가... 이젠 그냥 그러려니~ 한다.


마지막 수업을 끝내고 서둘러서 학교를 나오니 3시 10분. 구로역에서 예신누나와 3시 30분에 만나기로 했다. 마음이 급하다. 동료 선생님이 조선족에게 가져다 주라고  양주동 박사가 저자인 큰 크기의 현대 한국어 사전을 주었다. 기쁨 마음에 받아서 가지고 나오기는 했지만 워낙 무겁고 큰 사전인지라, 먼 거리를 들고 다니니 자연스럽게 손끝이 떨린다. 힘들어서...


예신누나 보다 먼저 구로역에 도착했다. 누나가 도착하려면 조금 시간이 여유가 있기에 백화점에 들어가서 내가 만날 조선족들, 탈북자들, 한족들에게 줄 선물을 골랐다. 얼굴도 본적 없고 누군지도 모르는 이들에게 줄 선물이라... 이것저것 선물을 고르자니 자꾸 마음이 들뜨고 행복해 진다. 확실히 받는 사랑보다는 주는 사랑이 풍성한가보다.


예신누나의 주인 되시는 분이 오집사님 이신데, 누나가 공항에 간다고 하니 데려다 주신다고 하셨단다. 그 덕에 나와 순호씨 부부와 종범이가 편안하게 함께 묻어 갈 수 있게 되었다. 하고픈 이야기는 그게 아니고... 오집사님이 새롭게 장만한 ‘테라칸’이라는 차이다. 일단 부러웠다. 저 멋있는 차를... 난 언제쯤 저런 차 몰아 보나... 힘은 또 얼마나 좋은지...


나만 어렵사리 와있는 줄 알았더니, 순호씨 얘기를 듣고는 이네 난 조용해 질 수밖에 없었다. 내가 아이들과 수업을 하고 있는 동안에 순호씨는 멀리 출장을 가서 그 곳 일을 마무리 하고 있었단다. 그 일이라는 것이 원래는 훨씬 일찍 끝나는 일이었는데, 일을 하다보니 자꾸 늦추어 져서 오늘에서야 겨우 마쳤단다. 그런데 그곳은 서울 어디 근처도 아니고 저 멀리 있는 지방... 결국 순호씨는 하루에 공항을 세 번 이용하고 비행기를 두 번을 타는 일을 만들고 말았다. 차안에 있는 순호씨 얼굴이 영 얼굴이 아니다. 그 풍채 좋은 순호씨가 다 죽어간다... 사탄이란 놈은 하는 짓을 보면 영 복 받긴 글른 놈이다.ㅎ ㅎ ㅎ

귀경길이 오늘부터 시작된다고 한다. 그래서 인지 공항으로 가는 길임에도 불구하고 차가 막힌다. 조금 조바심이 나기 시작한다. 그런데 정말 이미 우리의 해외집회가 시작되었나 보다. 중국어로 외운 찬양이 가사가 정확한지 음과 박자는 잘 맞는지 차 안에서 점검이 시작되었다. 현지에 가면 지겹도록(?) 부를 찬양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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