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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429회 작성일 03-03-28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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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음과 눈물에 대하여


사람이 울 수 있다는 것은 분명 신비로운 일이다.
사람만이 아니라 다른 동물도 우는 것이니
예사롭게 본능이라는 말로 그 '울음'을
단순히 설명하고 싶지 않은 것은
사람의 눈물은 정녕 보통 눈물이 아니라는 생각에서다.
사람이 겪는 슬픔과 아픔,
혹은 기쁨 앞에서 흘리는
눈물은 의미 그 이상의 작용이다.
흔히 울음(눈물)은 감정을 정화시키는
카타르시스(catharsis)로 설명하기도 하지만
이 또한 눈물의 의미를 보충할 수는 있을지언정
본질로는 미흡한 견해라고 생각한다.



울음을 존재라는 말로 이해할 수 있다.
존재는 행복한 것이기에 그 울음을 통하여
자기 존재를 확인하게 되고 자신의 존재 가치를
발견하게 된다면 너무 역설적인 주장인가.
하지만 굳이 존재를 의식하지 않고 사는 사람이
더 행복하다고 여기는 것은 그만큼
그 사람의 생애가 여유롭다는 뜻일 게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찾아온 존재에의 위기,
그 순간이야말로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고
그 뜨거운 액체가 두 눈에서 주르르 흘러내리면서
새로운 존재로 거듭 나게 된다면
그것은 분명 존재에의 기쁨이 되는 것이다.
아무튼 존재는 행복한 것이다.

이렇듯 사람이 울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눈물을 흘린다는 것에 대하여
나름대로 의미를 부여하고 싶은 또 다른 이유가 있다.
더러 사람의 마음속에는 폭발할 것 같은 분노와 증오심,
자기 몸을 불사르고 싶은 자기 소멸감,
모든 것이 사라져 버리길 기대하는
공포심 등이 엄습할 때가 있다.

안온하고 안락하고 넉넉하고
즐겁고 기쁘고 행복하고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는
우리네 만족한 삶을 꿈꾸지만
그게 어디 뜻대로만 되는 것인가?
누구나 위기는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우리네 인생에 닥쳐오는
그 위기 속에서 울음(눈물)으로 인하여
오히려 파멸이 아닌 존재에의 기쁨을 누리는
생의 전환점이 된다면 위기는
오히려 찬란한 희망이 되는 것이다.
그 순간 누구든 울 수밖에 없으리.

그렇다면 이 '울음'은 자신이 스스로
울어버린 자의적 눈물일까?
그렇지만은 않다.
누군가 울게 만들었다는 타의적 울음으로
이 울음의 본질을 결론짓고 싶은 것은
울게 만든 그분이 워낙 눈물이 많은 까닭이다.
눈물 많은 그분은 과연 누구일까?
그 분을 '주님'이라고 부르고 싶다.

"아름다운 나무의
꽃이 시듦을 보시고
열매를 맺게 하신 당신은
나의 웃음을 지으신 후에
새로이 나의 눈물을 지으시다"

- 김현승의 詩 '눈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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