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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이경훈 선교사 선교소식(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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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3-11-04 11:32 조회 55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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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접(알라하바드 기도편지 105)

신대원 시절 전도폭발 훈련에 참가하여 2단계까지 훈련을 받은 기억이 납니다.

매주 모임을 갖고 강의를 듣고 기도를 하고 전도의 현장으로 나가서 전도를 하고나서 마지막 과정으로 전도대상자가 예수님을 영접하겠다고 결단을 하면 전도자인 저를 따라서 영접기도를 따라했습니다.

그리고 돌아와서는 전도 대상자 중 결신을 했다고 보고를 했습니다.

갑자기 전도폭발 훈련 때의 기억이 떠올라 그때의 전도대상자가 제가 전하는 복음을 듣고 앵무새처럼 영접기도를 따라했다고 해서 예수님을 영접했다고 생각해도 되는가? 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교회에 나오는 사람들은 모두 다 예수님을 믿는다고 고백을 하고 모두 다 예수님을 영접했다고 생각하고 또 구원을 받았다고 확신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런데 구원을 받는 전제 조건은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인데 그것이 그렇게 쉬운 것인가?

영접의 대상은 예수님이고 내가 일방적으로 예수님을 믿고 영접하겠다고 입으로 고백만 하면 예수님이 그냥 내 마음 안에 들어오는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인도의 기독교인들 대부분은 힌두교의 배경에서 개종한 사람들이 많은데 그들에게 있어서 예수님은 그들이 믿고 있었던 3억 이상의 많은 힌두신들 중에서 예수님이라는 또 다른 신을 하나 더 믿고 일방적으로 예수님을 영접했다고 보는 것이 더 합당 할 것입니다.

성경을 읽다가 한 말씀이 마음에 와 부딪쳤습니다.

유월절에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계시니 많은 사람이 그의 행하시는 표적을 보고 그의 이름을 믿었으나, 예수는 그의 몸을 그들에게 의탁하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친히 모든 사람을 아심이요”(2:23-24)

이 말씀을 묵상해보면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께서 행하시는 많은 표적을 보고 예수님을 믿었는데, 정작 예수님은 그 사람들의 믿음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예수님은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믿고 따르는 목적이 예수님 자체가 아니라 예수님께서 행하시는 능력과 표적을 보고 믿고 따르고 있다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기에 그들을 영접할 수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영접은 내 쪽에서 일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접은 주인이 하는 것이지 손님이 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주인은 바로 예수님이시고 그 주인 되신 예수님께서 손님인 나의 믿음을 인정해야만 나도 예수님을 영접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영접은 내가 일방적으로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나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내 쪽에서 먼저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만일 우리가 예수님을 맞이할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는데도, 예수님을 믿겠다고 그래서 예수님을 영접하겠다고 고백을 했다고 해서 예수님께서 우리 마음 안으로 강제로 밀고 들어오신다면 이 세상에서 구원받지 못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영접하기 위해서는 내 쪽에서 먼저 준비가 필요한데, 그 준비는 내 마음의 집에 주인 되신 예수님께서 들어올 수 있도록 십계명의 첫 계명인 하나님 이외 다른 신들을 내 마음에 두지 않는 것에서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이외의 다른 것을 더 사랑하는 것이 죄의 시작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라고 하셨고 그건 십자가의 고난과도 같기에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수님을 믿는 목적이 내가 필요로 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 또는 나의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하고 내가 이루고자 하는 소원을 이루기 위해서 예수님을 믿는다면 그건 예수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이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수님은 그런 사람들은 영접하지 않겠다고 말씀하고 있는데도 사람들은 교회에 나오기 때문에 예수님을 일방적으로 영접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말씀을 깊이 깨닫고 알아갈수록 목사이자 선교사인 제 자신이 얼마나 큰 죄인인지를 더욱 더 극명하게 깨닫게 되는 것 같아서 두렵기까지 합니다.

선교지에서 한해 한해 선교를 거듭할수록 사랑의 하나님이지만 더욱 두려운 하나님을 깨닫게 되는 알하하바드 선교행전의 몸부림은 오늘도 계속 되고 있습니다.

 

42살에 결혼해서 하나밖에 없는 딸의 이름을 하성이라고 지었습니다.

그건 하나님의 성품을 닮은 하나님의 딸로 잘 자라주길 바라는 저의 간절한 소망이 담겨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성이는 이 세상에 태어나면서 스스로의 선택과 상관없이 부모를 따라서 인도 MK로 살면서 유치원부터 13학년까지 인도 현지에서 학교를 마쳤습니다. 늘 기도하기를 육신의 아빠 엄마보다 하나님 아버지를 더 잘 섬기며 말씀을 깨닫는 지혜를 주시고 그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로 이 세상의 공부를 해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는 딸이 되게 해 달라고 새벽마다 기도해왔고 지금도 동일하게 기도하고 있는 사랑하는 딸입니다.

그런데 그 딸이 지난해에 의대를 지원했다가 떨어져서 일 년 동안 영어학원에서 알바를 하면서 용돈도 벌고 열심히 공부도하고 교회청년부를 다니며 믿음도 성숙해지고 사회생활을 통해 겸손도 배우는 등 오히려 전화위복의 기회가 되었습니다.

올해는 작년을 거울삼아 조금 하향 지원을 했는데 한양대, 서강대, 성균관대, 고려대에 모두 합격을 했지만 딸의 의사에 따라서 고려대에 진학하는 것으로 결정을 했습니다.

지금까지 잘 자라준 딸이 감사하고, 아빠 엄마를 보면서 아빠 엄마를 존경한다는 딸의 고백을 들으니 가슴이 뭉클해지면서 딸에게 인정을 받았다는 감동이 밀려옵니다.

이 모든 것을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리며 앞으로도 계속 이름처럼 하나님의 성품을 닮은 딸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다시 인도 땅을 밟았습니다.)

인도 비자의 어려움으로 올해는 3개월씩 인도와 한국을 오가며 사역을 이어왔습니다. 올 상반기 3개월의 사역을 마치고 다시 3개월의 후반 인도 사역을 위해서 다시 922일 다시 인도 땅을 밟았습니다.

인도 땅을 밟는 순간 아! 인도 땅을 떠날 때 잠시 두고 간 내 심장을 다시 찾은 느낌인지 다시 심장이 크게 뛰기 시작했습니다. 눈에 들어오는 모든 것들이 너무나도 아름답게 보였고 너무나도 익숙했고 인도의 특유한 그 매캐한 냄새까지 고향에 온 것처럼 너무 정겹게 느껴졌습니다. 다시 시작 될 인도에서의 사역이 기대가 됩니다. 제 심령에 인도 땅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하나님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사역을 잘 이어갈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인도 성결교단 신학교 사역외 여러가지 사역들)

올 하반기부터 인도 성결교단(ECI) 산하의 3개의 신학교사역을 부족한 제가 담당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저희 사역지인 알라하바드에 있는 알라하바드 신학교를 중심으로 사역을 하게 될 예정이고 캘커타 신학교와 첸나이 신학교도 돌아볼 예정입니다.

그 외 신학교내 성경말씀 강의, 빌리지 교회사역, 11월에 예정되어 있는 말씀사경회와 년 말의 여러 가지 사역들 그리고 사랑의 담요나누기, 사랑의 염소나누기 등 여러 가지 사역들이 올 하반기 사역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아직 거동이 지유롭지 못한 불편한 몸이지만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하나님 아버지 뜻대로의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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