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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에바다 준
작성일 2003-11-09 (일) 20:04
분 류 일반
ㆍ조회: 1678      
다품종 소량생산의 명품찬양
지난주 오후 예배였습니다.
1부예배 성가대인 호산나는 1년에 한번 있는 헌신예배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이 성가대의 특징은 평범하였지만 내면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일본인,한국인, 한국사람중에서도 일본에서 태어난 한국사람 , 한국에서 건너온 한국사람.
중국인 남편을 두고 있는 일본인, 정신박약증으로 찬양을 부르며 엄지손가락을 빨아야 안정이 되는 사람, 정신분열증으로 하루에 몇번씩 죽어야만하다고 자책하는 사람.
다른사람들과는 아주 지극히 정상적으로 대화가 진행되지만, 유독 성가대에서 찬양만 시작되면 이상하게도 헷갈리는 얘기만하는 사람.
아주 매주일 지휘자는 같이 돌아 버릴 정도입니다.  
이런사람들 15여명이 모여 찬양을 매주 드리고 있는 성가대,  이른바 다국적성가대
라는 표현을 써가면서 말입니다.
'자-, 우에노 씨 이 부분의 가사를 이해하시나요? 예수 사랑하심은 거룩하신 말일세,,,,말입니다 '  '하 ! 이해하지요 . 근데요 그 내용을 저쪽에서도 똑같이 얘기하던데,,,'
' 뭐요 ? 어디서요? '  '천리교 하고 창가학회 에서 말입니다.'  
이 우에노라는 사람은 한주는 우리교회 그리고 한주일은 천리교, 또 한주일은 창가학회에
나가고 있었습니다. 왜 그렇게 사는지.?
이 우에노씨를 두고 저는 얼마나 창피하고 한편 두려웠는지.  문제는 그 사람이 무지무지
박식하다는 사실이 더욱 저를 슬프게 합니다.
영어성경을 줄줄 구절은 확실하게 암기하며 그 주해석까지 날카롭게 지적하고 있으며,
유대교의 스토리, 예수님의 탄생하신 스토리, 등등 아주 명석하게 알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 사람의 눈속 얼굴의 표정과 마음속 전체엔 진실된 참 사랑, 부모 형제 지인들의
사랑을 모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니 잊었다기 보다는 받은 적이 없었기에 아주 사막과 같은 얼굴로 때로는 험악하면서도 사악한 마귀의 형상으로도 바뀌어 버렸다는 표현이 정확할지도,,,
매주 천리교사람과 창가학회 친구들로 부터 같이 교회에 가자는 권유를 받고 있기에 교회는 다 같은 교회인줄로만 생각했겠지요. 그 천리교회에 가도 구원이라는 것과 신의 존재함에
똑같이 설명해주고 어쩌면 더 설득력있고 상세하게 가르치고 있을지도,,,  
다만, 그 인생의 구원자가 누구인줄 모르는채 참된 진리를 모르고 자유를 얻지 못한채,,..
열다섯중 정신분열증세를 보이는 사람은 7,8명정도입니다. 어느날은 7명이요 어느날은 8명도 된다는 얘깁니다. 그들과 함께 찬양을 부른다는 것이 매주 얼마나 힘이 들고 피곤한지 집으로 돌아오면 거의 KO직전이 될 지경이랍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 성질내지 않고
스트레스가 더한 나머지 화를 표하지 않으며, 어느덧 헌신예배라고 하는 제사를 준비하고 있었지요.
매달 정기적으로 준비된 연중 행사 월중행사로의 헌신이 아닌, 뭔가 다르게, 한사람 각자가 표현할 수 있는 예배로 드리고 싶었습니다. 모두가 말은 헷갈리게 떠들지 몰라도, 혹은 자기 표현시간에 설령 예수를 욕되게 하는 말을 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모든 두려움을 성령에게 의탁하며, 그들을 전적으로 믿기로 하고, 기도와 함께, 우리는 각자의 짧은 간증을 준비하기로 하였지요.
예배시간중 찬양은 상상하셔도 될 만큼 엉망이 된 것은 자명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준비한 간증시간이 우리들 모두 눈물을 터뜨려 버린 시간이 되고 말았답니다.
지금까지 횡설수설하던 그 사람들 모두가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한다는 것과,,,,,
저 역시 지금까지 마치 하나님의 사랑을 대변이나 하듯, 혹은 변호하듯 성자들이나 남의 행한 일로만 표현된 3인칭을 사용하였다는 것이 얼마나 제 자신이 슬프고 부끄러원는지 북받쳐 오르는 설움을 도저히 견딜 수 없었습니다. 그 정신이 부자유한 대원들은 비록 말의 표현만이 모자랐다는 것 뿐이지, 저의 일거수일투족 한마디 한마디를 놓치지 않고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산상수훈의 첫번째, 마음이 가난한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의 것이요.
그 마음이 가난해야 한다는 의미가 무엇인지 이제야 쥐씨알 만큼 깨달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많은 획일적이고 동일하게 생산되는 찬양보다는 다품종 소량생산이지만 알찬 알곡
찬양이 양산되는 것, 그리고 몸 전체로 찬양할 수 있다는 것이 그 분을 더 기쁘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매주 그들을 만날수 있다는 것이 예수님을 만나는 기쁨처럼 되어 버린 지금 가난하고 억눌린자들을 위해 오신 그분을 경배합니다.
올 겨울의 마굿간은 훈훈한 장작 난로가 피어 오르길 기도하면서,,  



211.192.232.177 혜숙: 아침에 많은 은혜 받았어요 집사님! 열심히 하나님을 찬양하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11/19-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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